휴롬 멀티 티마스터 전기포트로 드립 커피 만들기_부모님 선물

어머니께선 커피를 워낙 좋아하시는데 특히 원두를 내려서 커피 드시는걸 좋아하신다. 그동안은 그냥 커피포트에 물 끊이셔서 스틱형 원두가루를 타서 드시는데 커피의 맛보단 그 향이 너무 좋다고 하신다. 

아침 시간에 커피향 맡으며 커피 한잔 하시는게 하루 중 제일 행복하시다고 하시니...이 참에 조금더 커피 향이 좋고 제대로 된 커피를 드시게 해드리자 싶었고, 또 간간히 보리차나 옥수수차도 매번 큰 주전자에 끊여서 드시는데 이것까지 해결할 묘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났다.

" 휴롬 티마스터 "

최근에 나온 신형으로 구매하면 이걸로 커피나 차 추출 후 보인 기능이 최장 12시간까지 간다고 하니 일석삼조라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십년 이상 쓰신 낡고 낡은 커피포토도 대체하면 되니깐...

구성은 단촐했다.

커피포트 역할을 할 끊이는 주전자와 받침대 그리고 드립커피용 망과 티 추출용 망, 설명서, 이게 끝이다.

화이트라서 그런지 색이 너무 예쁘다. 화이트와 스댕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ㅎㅎ

그럼 스벅가서 사온 원두로 커피 추출 개시를 해봐야 쓰것다.

스벅에서 호불호가 덜하고 가장 잘 팔리는 원두로 추천 받아서 드립으로 내릴꺼라고 하니 알아서 용도에 맞게 원두를 갈아주었다. 갈아준 원두를 가지고 집으로 컴백하여 깨끗하게 세척한 드립 커피용 필터를 꺼내고 망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끝내었다!!

원두가루를 35-40g 사이 넣고 물을 750ml에 맞추면 적당하다고 설명서에 있어서 고대로 따라했다. 

아!! 여기서 한가지 착안할 사항은 드립커피용 망에 원두를 넣은 후 커피포트에 망을 삽입해야 한다.

처음엔 귀찮아서 드립커피용 망을 포트에 먼저 넣고 가루를 넣었더니 수전증이 있는지 옆으로 질질 흘러서 물에 원두가루가 떨어지기 일수였다..ㅡㅡ;;;;; 그래서 설겆이 다시 하고 순서대로 망에 원두가루 넣고 그 후 드립커피망을 포트에 넣은 후 뚜껑을 닫았다. 뚜껑을 닫을 땐 완전 밀폐하는 뚜껑은 닫지 않는다. 

티 끊을때는 밀폐뚜껑까지 닫아야 하는데 커피 내릴때는 밀폐 뚜껑까지 닫으면 향이 날아간다 하니 열어두시라.

커피포트를 받침대 위에 올리고 시작 버튼을 꾸욱 눌러주면 알람소리가 뜬다.

그러면 다이얼을 "드립커피"용으로 돌려주면 위와 같이 4분 30초라고 자동 셋팅된다.

시간타이머 셋팅된 후 다시 시작 버튼을 눌러주면 2번째 사진처럼 점선이 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 이러면 셋팅 끝이다.

기다리면 된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물이 끊어오르기 시작한다. 

궂이 커피가 아니라 뜨거운물을 데우거나 할때도 요긴하게 쓸 듯 싶다. 

어떻게 추출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보니

사진처럼 포트에 있는 물이 위로 타고 올라간 후 위에서 물이 분사되어 커피망에 있는 가루를 촉촉하게 물로 적시고 드립망에 추출되어 아래 고여있는 물로 떨어지는 구조였다.

사람이 손으로 뜨거운 물을 내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추출되어지는 구조다. 보고 있으니 신기하다.

커피를 다 내리면 알람음이 뜨면서 다시 30분으로 셋팅된다. 30분동안은 70℃로 뜨겁게 유지시켜준다 한다.

향도 좋고 맛도 좋으며 무엇보다 무지하게 간편다.

티망을 이용해서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보리차, 옥수수차 등 우려내기 너무 간편할것 같다.

선물로 드렸는데 너무너무 만족해하시니 선물한 보람도 있고 사용법도 너무 간편하여 어르신들이 쓰기에도 참 편리한듯 싶다. 엄청 만족했다.

 

내돈내산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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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멀티 티마스터 전기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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