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는 비염이 있는 사람이 2명이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건조한 계절과 겨울철에는 항시 가습기가 필수인 상황이다.
더욱이 아이가 점점 덩치가 커지고 한학년씩 올라가다 보니 1대가지고는 역부족인 상황이 온것 같다.
그래서 가습기를 한대 더 사려고 고민하고 있는데 기존에 쓰던 엘지 가습기 말고 조금 더 저렴한것과 더불어 물을 끊여서 날리는 형태인 기화식이 좋다고 하길래 그런 운영방식인 가습기를 알아보았다.
삼성, 엘지는 서비스가 좋은데...요즘 가습기 왠만하면 2~40만원씩은 하니 너무 과한것 같고...
샤오미는 믿을 수 없고, 발뮤다도 비싼데다가 예전만큼 인기 있는것 같지 않고...
그냥 10만원 미만에 쓰다가 고장나면 AS가 아니라 버려도 상관없는 브랜드로 보다 보니
요아이
라는 브랜드를 발견했다.
음...뭐 브랜드명은 귀엽네
가성비도 좋고 후기도 나쁘지 않으며 무엇보다 물통을 자주 갈아주지 않아도 될만큼 5.5L 대용량에 물통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라
뭔가 깔끔하고 청결해보인다고나 할까?
그리고 온습도계 겸 무선 리모콘도 같이 동봉된다 하니 습도도 확인할 겸 나쁘지 않네 싶었다.
브랜드명도 귀여웠지만 박싱이나 케이스도 같은 컨셉인듯
보여줄게 24시간 수분체력
슬로건도 자부심이 대단한듯.. 저런 성능만 보여준다면 10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땡큐지 뭐
포장은 꼼꼼하게 파손없이 잘 되었다.
하긴 요즘 포장을 워낙 다들 잘해서 파손된게 올리가 없잖아..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구성은 단순하다.
가습기가 어떤 대단한 매커니즘으로 작동되는 기계가 아니다보니깐 단순하기 하겠지만
사진에서 보듯
가습기본체 + 가습필터 + 어댑터 + 리몬컨 겸 온습도계 + 사용설명서
버튼도 꽤나 직관적이게 배치되어 있다.
별도 설명이 없이도 그림만 봐도 어떤건지 이해가 가게끔 구성 되어 있다.
그래도 혹시나....설명하자면
왼쪽부터
전원버튼, 타이머, 조명, 분무량세기
타이머는 4,8,12시간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그외 시간 설정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조명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무드등 정도로 은은하게 들어오는 수준이다.
분무량 세기는 수면용과 1,2단 그리고 오토로 되어 있고 오토는 습도 50%에 맞추어져 있다.
사진처럼 상단의 물통 내부가 훤히 보이니 너무 마음에 든다.
물통이 오염되었는지 불순물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가 가능하며 또한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볼 수 있어서 보충해야할 타이밍을 가늠할 수 있는 직관성도 좋다.
엘지의 경우엔 내부가 보이지 않아 물의 잔여량 등 체크하기가 뚜껑을 한번 들었다놔야 해서....크게 어려운 행동은 아니지만 귀차니즘이...
가습기 내부를 세척하거나 물을 완전히 빼내야할 경우가 발생하면 본체 하단에 이런 실리콘 마개가 있다.
이걸로 물을 빼내면 된다.
설치는...뭐....매우 간단하다
그냥 물통을 본체위에 올려두면 끝난다.
그리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동작된다.
기화식은 물을 증발시켜서 습도를 올려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찬바람이 나오는 형태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공기가 차거나 하지는 않는것 같다.
거의 온도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현재까지 사용해본 느낌도 온도에 크게 변화가 있거나 하지 않는 느낌이다.
또한 필터 세척을 하지 않고 건조가 된다는 점도 꽤나 마음에 든다.
나중에 필터만 새로 구매하여 교체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건 써보면서 다시 확인해봐야 할 듯 하지만...
조명을 켜보니 은은하니 괜찮은것 같다.
엄청 밝은게 아니기 때문에 수면등 역할을 하기에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그럼 비염을 가지고 계신 두분께 흔쾌히 쾌척해드리고
작동시켜 드렸다.
두대가 미친듯 분무를 해대니 밤새 엄청 촉촉하게 잘 주무셨다는 후문이다...
뭐....만족했다면 다행이고...
아니면 기분탓일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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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고 직접 사서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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