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기도 좋고 백제 유적 관람도 할 수 있는 부여롯데리조트

충남 부여에도 브랜드 리조트가 있다.

그간 있는건 알고 있었고, 또 본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가봐야지 생각만 할뿐 가본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서 가보게 되었다.

부여롯데리조트

 

사실 많은 기대를 한건 아니었다만...그럼에도 외관이 전통적인 백제 느낌이 물씬 난다. 근처 가까운 공주성이나 사비성 같은 느낌이랄까? 지역 전통의 느낌과 문화를 현대식 건축물에 잘 공존시킨 듯한 외관의 리조트라 사실 외관부터는 상당히 맘에 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경도 너무 맘에 들었다. 반 타원형의 건물이 뭔가 운치있어보이고 격조 있는 느낌도 있으며, 중간에 원형으로 구성된 목조 구조물도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나서 조금 과장을 더하면 지금 여기가 백제시대인지, 21세기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조화롭게 잘 조성된것 같다.

같은 공간에서 주간에 찍어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외관이 이렇게 고풍스럽고 이쁘게 만들다니...

처마밑에서 찍으니 딱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잘 어울린다. 예전에 이런 느낌이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던 곳이 신라호텔이었는데 부여리조트도 외관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라고 보여진다.

여지껏 묵었던 숙박시설 중 외관만큼은 단언코 한손가락에 꼽을 만하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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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도 엄청나게 넓고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잘 빠졌다. 지하에는 여러가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도 많이 있어서 리조트안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을만큼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아울렛이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는것 같다. 대부분 가족단위 관람객이더라.

체크인 혹은 체크아웃하면서 쉬라고 이렇게 한 공간에 쿠션을 놔둔 배려도 너무 섬세하고 좋았다. 

리조트 앞에선 석식에 바베큐파티도 하게끔 시설은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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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객실은 그냥한 수준이다. 침구도 그리 폭신한편은 아니고 안락감이나 청결함도 베스트라 보긴 어렵다. 또한 바닥이 러그라...청소상태에 따라 먼지가 좀 나는 수준이다. 그리고 객실 뷰도 그냥 골프장뷰...라고 해야 하나..자연경관을 바라보기엔 좋은편이긴 하겠다만...리조트 뒷편에도 바베큐파티(?)하는곳인지 모르겠으나 시설이 있다. 그리고 놀이터도 있고...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놀라고 풀어두면 좋을것 같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관의 모든 매력에 파묻혀 실내는 뭐...이 정도 가격이면 이해할 수 있어..하는 퀄리티는 된다. 거기다가 아울렛이 가깝지 않은가?? 슬리퍼 신고 터벅터벅 가서 아울렛을 즐길 수 있다는데 만족한다. 그리고 호캉스를 즐기러 온게 아니기 때문에 객실퀄리티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그런 기대감도 크게 없어서 이 정도면 괜찮지 뭐...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녁에는 백제문화단지 야경 코스가 있어서 가볍게 산책 겸 구경할 수 있는곳도 있다.

객실컨디션을 너무 따지지 않는다면 여러가지로 즐기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생각한다.